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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온 곳 리뷰

[중구/동대문] 3대째 이어져 온 평양냉면 맛집, 장충동 '평양면옥' 솔직 후기

by 시월의아침 2024.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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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냉면 맛집 '평양면옥'

평양면옥
평양면옥

-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30

- 메뉴 : 냉면 15,000원, 편육(소고기) 35,000원, 제육(돼지고기) 34,000원

 

DDP에 방문할 일이 있어서 근처 맛집을 찾던 중에 평양냉면 맛집이 있다고 해서 방문하게 되었다. 

평양면옥평양면옥 메뉴평양면옥평양면옥
평양면옥

 

3대째 이어져 내려온 평양냉면 맛집으로, 올해는 물론이고 계속 미쉐린가이드에 오르고 있다고 해서 더욱 기대가 컸다.

평양냉면은 원체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기는 했지만, 평양냉면을 몇 번 즐겨 먹어 봤던 터라 오랜만에 먹는 평양냉면의 심심하지만 구수한 그런 맛을 기대하며 주린 배를 잡고 방문했다.

 

부드러운 고기와 함께 먹고 싶어서 편육을 시킬까 제육을 시킬까 고민하다가 편육도 시켜보았다.

다행히 편육 반만 주는 메뉴가 있어서 편육반으로 시켜보았다. 

 

드디어 나온 냉면과 편육! 밑반찬은 김치와 간장, 그리고 따뜻한 육수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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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면옥

 

보기에는 정갈하고 맛있어 보였지만.. 내 입맛에는 도무지 맞지 않았다.

너무 배고팠는데, 엄청 기대했는데.. 정말 너무 아쉬웠다. 

리뷰나 블로그에서 보면 다른 분들은 정말 너무 맛있다고, 인생맛집이라고 하는데 내 입맛에는 아니었던가 보다.

 

부드러운 고기를 기대했지만 편육은 소고기 특유의 퍽퍽함과 메마름으로 전혀 맛있지 않았고, 냉면은 면은 정말 맛있었는데 국물이 아무 맛도 나지 않았다. 원래 평양냉면이 별 맛이 나지는 않는다는걸 알지만 그럼에도.. 아무 맛도... 육향도 잘 안 느껴졌다.

그리고 냉면 안에 있는 편육(소고기)과 제육(돼지고기)은 차가운 음식과 있어서 기름이 살짝 굳어져 있는 채로 나오는데, 그걸 무슨 맛으로 먹는 건지 모르겠다. 

 

편육 말고 만두로 먹을걸 조금 후회했지만 이북식 만두면 그것도 좀 슴슴했겠다 하는 생각을 하며, 그럼에도 남기지는 않고 다 먹고 나왔다.

 

유명한 곳 답게 곳곳에 기사, 미쉐린이나 블루리본 스티커들이 붙어 있었고 매장도 컸다. 

늦은 점심시간에 방문했고 여름이 아니라서 그런지 대기가 있지는 않았다.

혼자 와서 반주와 함께 드시는 손님들이 많았다. 아무래도 오랜 단골들이 많은 곳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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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면옥

 

친구와 함께 방문했는데 우리 둘에게는 아무래도 실패한 맛집이 되었지만, 평양냉면의 대표 격 맛집이다 보니 나중에 다시 도전해보고 싶어질수는 있겠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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