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 본 속눈썹 영양제, 젬소(GEMSHO) (내돈내산, 두달사용기)

젬소(GEMSHO) 속눈썹 영양제

 

■ 구매 동기

속눈썹 영양제를 예전에도 몇번 구매해서 발라 본 적이 있었는데, 

꾸준하지 못했던 나의 탓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원하는 효과를 전혀 보지 못하고, 

그런 후에는 속눈썹영양제에 관심을 전혀 두지 않았었다. 

 

속눈썹 연장도 해보았지만,

오래가지 않고 인위적이며, 무엇보다 원래 내 속눈썹 건강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더 이상 하지 않는다. 

 

그러던 중에, 어느 유튜버의 리뷰 영상을 보고, 

다시 한번 속아 볼까! 하는 마음으로 구매한 제품이 젬소(GEMSHO) 속눈썹 영양제 이다. 

 

다크서클과 같은 부작용이 있다는 리뷰를 너무 많이 보았으나, 

사용법에 따라 하라는 대로 조심히 잘 발라보면 괜찮지 않을까 하는 마음과,

아 다 모르겠고 속눈썹을 빨리 쫙쫙 길러보고 싶은 마음에 그냥 쿨하게 결제하였다.

(내돈내산 결제금액 : 39,800원)

 

 

 

젬소 속눈썹영양제 구성

 

■ 제품 설명

그리고 이번에는 아주 꾸준히 매일매일 발라줬다. 

 

젬소 속눈썹영양제는 그동안 내가 써봤던 영양제와는 달리, 바르는 부분이 붓(솔)로 되어 있다. 

그 동안에는 마스카라+봉 형태라서, 눈썹을 쓰윽쓰윽 쓸고 모근 부위에 톡톡 바르기에 편했는데, 

젬소는 바르는데 약간 낯설었지만 뭐 특별히 불편하지는 않았다. 

 

젬소 속눈썹영양제

바르는 방법은,

1. 제품을 흔든다. 렌즈는 뺀다. 

2. 세안 후 스킨, 로션을 바른 후 사용한다.

3. 속눈썹 뿌리(모근)에 닿도록 빗어 준다.

4. 눈을 감고 흡수되기를 10초 이상 기다린다.

이때, 브러시 입구에 영양제를 덜어서 극소량만 사용한다. 

 

사용 가이드 및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 처음 사용은 1일 1회(10일간), 10일 이후에는 1일 2회 사용하며,

- 과다사용하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 충혈, 가려움, 다크서클 등 부작용 발생 시 증상이 사라질때까지 사용을 중단한다. 

 

대표적인 부작용이 다크서클이라고 하던데, 처음에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심지어 이 부작용은 젬소 사용 가이드에서도 언급한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어떻게 속눈썹 영양제가 다크서클을 유발한다는걸까?

그러던 중 어느 영상의 댓글에, 무릎을 탁 쳤다!

'속눈썹을 빨리 자라게 하기 위해 혈류가 모이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모세혈관들이 팽창하여 도드라져 보인다는 것.'

그래서 눈 주변이 거뭇거뭇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실제 그런지는 확인할 수 없었지만, 제일 일리있는 그럴듯한 리뷰라서, 그냥 스스로 그런가보다 하고 이해했다.

 

■ 제품 성분

눈가에 사용하는 것이라서 오랜만에 화해 어플에 들어가서 확인해보았다. 

중간위험도의 주의성분이 2개 들어가 있었다. 메틸파라벤, 피이지-40하이드로제네이티드캐스터오일.

주의가 필요한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겠다.

 

젬소 전성분 참고

 

■ 사용 후기

내 속눈썹은 숱이 많지 않고 짧은 직모인데,

게다가 쌍커풀이 없고 눈꺼풀에 덮여 있어서 가뜩이나 더 짧아 보이는 그런 속눈썹이다.

(비포 눈썹을 찍고 싶어서 열심히 사진기를 들이댔지만 접사력이 약한건지, 제대로 찍히지 않아서 포기 했다.

사진으로 비교샷을 못 남긴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한달 정도 꾸준히 바르니 정말 눈에 띄게(하지만 나만 알지) 속눈썹이 풍성해지고 길어졌다!

너무 신기한 경험이다. 

 

진짜 엄청난 것 중에 하나는 털이 없어야 하는 곳에도(애교살 밑의 맨살)에도 털이 났다는 것이다.

영양제 양 조절을 잘 못하거나하면 눈이 약간 시려워서 눈물을 왕왕 흘렸는데,

그 눈물을 타고 애교살 부위에 털이 나게 했나보다.

정말 너무 놀랐다. 발모 효과가 있는 것을 다른 방법으로도 증명한 셈이다.

 

대표 부작용이었던 다크서클은, 다행히 눈에 띄게 나타나진 않았다.

피부 컨디션에 따라 심했다가 괜찮았다가 했던 것 같고, 젬소 때문이라고 하기에는 어려운 것 같다. 

 

아직도 영양제가 많이 남아서 꾸준히 발라 볼 생각이다. 그리고 꾸준히 재구매도 할 생각이다. 

그런데 파라벤 성분이 있다는 점과 일부 부작용이 있다는 점 때문에, 

보다 안전하고 확실한 제품이 있다면 언젠가 바꾸게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하지만 그 전까지는, 젬소를 계속 애용하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