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 유브이 디펜더(UV Defender) 매트 프레쉬 선크림(내돈내산, 두달 사용기)

로레알 유브이 디펜더(UV Defender) 매트 프레쉬 선크림

 

오늘 포스팅하는 로레알 유브이 디펜더(매트 프레쉬) 선크림은 이미 한 통을 깨끗하게 다 사용한 제품이다. 

선크림에 정착하지 못한 나는, 한 통을 채 다 쓰지 못하고 갈아타기 일쑤였는데, 이 제품은 탈탈 털어서 다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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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매 동기

이 제품을 구매하게 된 이유는, 당시에 가지고 있던 선크림이 유분감이 심해서 보송한 마무리 감의 선크림을 찾다가,

우연히 눈에 띄어 구매하게 되었다. (정가 : 18,000원)

 

나는 건성 피부라서 뻑뻑한 발림성의 매트한 제품은 도저히 사용이 어려웠다.

기초 제품을 넉넉/촉촉하게 발라 두어도, 선크림이 모든 수분을 가져가고 금방 각질이 부각되는 피부가 되곤 했다.

 

그런 제형을 피하려 촉촉한 제형을 구매하게 되면, 유분이 반지르르한 제품이 걸리고야 마는데,

이러면 또 화장이 금방 지워지고, 화장이 너무 두꺼워지고 답답한 느낌이 들곤 했다.

 

이 로레알 유브이 디펜더 선크림은 위에 언급한, 뻑뻑함 또는 과도한 유분감이 없어서 너무 잘 사용했다. 

적당하게 보송감은 있으면서도, 발림성은 기초제품 바르는 것처럼 부드럽게 발려서, 바쁜 아침에 특히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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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 성분

구매할 때도 보지 않던 제품 성분표인데, 포스팅을 하려니 약간의 의무감이 생긴다. 

화해 어플로 성분 위험도를 확인해 보았다. 

20가지 주의성분 5개, 알레르기 유발 주의성분 4개로 나온다. 

- 20가지 주의성분(5개) : 트라이에탄올아민, 부틸메톡시다이벤조일메탄;아보벤존, 페녹시에탄올, 피이지-100스테아레이트, 향료

- 알레르기 유발 주의성분(4개) : 리모넨, 리날룰, 알파-아이소메틸아이오논, 핵실신남알 

출처 : 화해 어플(일부 발췌)

요즘 나오는 화장품들은 성분에 특히 유의하여 출시하던데, 이 제품은 제법 주의 성분이 많은 편이다. 

민감하신 분들은 참고 하시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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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용 후기(장단점, 총평)

한 통을 다 사용하기까지 약 두~세달 정도 된 것 같다.

그 동안 다른 선크림에 눈 돌리지 않고, 이 제품만 바닥까지 쓸 만큼 만족도가 높았다. 

 

화장할 때 전혀 밀리지 않았다.

기초 로션 한번 더 바르는 듯한 발림성도 좋았다. 

특별히 톤업 효과는 없었지만, 백탁현상도 없었다.

그리고 건성피부에게 적합할 정도의 약간의 보송감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아, 가성비 좋은 제품이라는 것도 장점이다.

 

그러나 단점도 있었다.

 

눈시림이 약간 있는 편이다. 

동생에게 '화장하자마자 자꾸 눈물이 맺혀서 눈화장을 자주 망친다'고 하자, 대뜸 선크림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했다.

사실이었다. 현명한 아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제일 아쉬웠던 점은, 패키징에 있었다. 

본체가 아주 딱딱한 플라스틱이라서, 누르는 것에 상당한 힘이 필요하고 잘 눌리지도 않는다.

아직 내용물이 많은데 눌러서 나오지를 않으니, 용기를 찌부시켜 꺾어 눌러서 찔끔씩 나오는 것으로 사용했다. 

제일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다.

꺾어서 사용해야만 했던 패키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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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구매 여부

만족하며 다 사용하였지만, 당장 재구매를 하지는 않았다.

아직 더 사용해보고 싶은 선크림들이 있어서, 한 동안 선크림 유목민의 유랑은 계속 될 듯 하다. 

 

그럼에도 기본에 충실했던 가성비 좋은 제품이라, 선크림 Top 5 정도에 든다.

곧 다시 돌아올 수도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