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리오(Pulio) 다리 마사지기(내돈내산, 6개월 사용 솔직후기)

풀리오(Pulio) 다리 마사지기

풀리오 다리 마사지기

□ 구매동기

인스타 광고 보고 산 사람! 나예요 나.

광고에서는 자주 붓는 다리와 오래 서서 일하는 사람을 타겟팅 했건만, 왜 내가 혹해서 구매를 클릭하였는지 모를 일이다. 내 다리는 잘 붓는 편도 아니고, 난 하루 종일 앉아만 있는데 말이다. 

하지만 계속되는 광고를 보다보니, 시원할 것도 같았고 무엇보다 계속 마사지를 해주면 다리 라인이 예뻐질 것만 같았다. 그래서 결국 구매를 저지르고야 말았다. 

풀리오 다리 마사지기

□ 제품설명

내가 구매한 제품은 당시에 막 리뉴얼한 벨크로&제품이었고 가격은 129,000원이다. (공식홈페이지 기준)

 

3가지의 주무름 모드와 각 3단계의 강도 조절기능이 있어서, 총 9단계의 맞춤 마사지가 가능하며, 1회에 20분 주무른다. (온열기능은 15분)

 

강력한 압박을 위한 벨크로와 쉬운 탈착용을 위한 지퍼의 장점을 모두 반영해서 23년 3월에 리뉴얼했다.

내피에 특수원단을 적용해서 벨크로를 이용하면 발생할 수 있는 보풀을 최소화했을 뿐만 아니라, 통기성 및 쾌적함과 자극 없는 촉감을 추구했다고 한다.  

 

공기압의 파워를 결정하는 핵심인 에어펌프는 2.4L라고 하는데, 내가 구매한 제품은 아마도 2.2L 인 것 같다. 최근에 리뉴얼된 부분이다. 

인공심장에도 쓰는 의료용 소재 TPU를 적용해서 내구성에도 문제가 없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무선으로 이용하는 제품으로, 파우치형 배터리가 옆에 붙어 있다. C타입 방식의 고성능 2500mAh 배터리로,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120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나 이 부분은 좀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다. 직접 사용해 보니 60분 정도 가는 것 같다.

 

이 외 제품의 특장점이나 주의사항들은 공식홈페이지에 아주 자세히 나와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풀리오 다리 마사지기

풀리오 다리 마사지기 설명서

□ 사용후기

6개월 넘게 사용하면서 느꼈던 장단점을 좀 적어보겠다.

 

생각보다 한번 완충 후의 방전이 너무 금방 된다. 한 번의 충전으로 120분 사용가능하다고 되어 있는데, 나의 경우는 60분도 채 못 넘겼고 계속 충전을 해야 했다. 휴대성이 강조된 제품인데 잦은 충전은 나 같은 귀차니스트에게는 큰 단점 중에 하나였다.

참고로, 충전 시 고속 충전 어댑터는 배터리 수명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일반 충전 어댑터 사용을 권장한다고 한다. (5V/2A)

 

그리고 소음이 꽤 있는 편이다. 집에서 이용하기에는 무리 없는 정도이지만, 사무실이나 공용공간에서의 사용은 민폐가 될 수 있다. 집에서도 자기 전에 하고 자려면 소음 때문에 잠이 달아나는 것만 같았다. 은근히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었다. 소음은 동영상으로도 첨부하니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다.

풀리오 다리 마사지기 소음

장점은 마사지 종류와 단계가 나뉘어 있어서 맞춤형으로 받을 수 있다는 점이었다. 그냥 문질문질 하는 정도가 아니라 근육을 충분히 압박하고 풀어주는 꽤 높은 강도의 마사지도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제일 기대했고 걱정도 했던 부분이었는데, 만족스럽다. 

 

종아리에만 하기 아까워서 허벅지에도 돌돌 감아서 마사지해 보았는데, 종아리의 압박만 못하지만 나름 괜찮았다. 그래서 종종 허벅지에도 하곤 한다. 

 

온열 기능도 아주 좋았다. 마사지 강도는 최고인 3단계로 놓고 하지만 온열은 1단계로만 놓아도 충분히 따땃해서 더 높일 엄두는 아직도 못 내고 있다. 저온화상이 무섭다구우!

 

구매한 지 6개월도 더 지났는데 이상하게 손이 잘 안 가서 자주 이용하지는 않았다. 이제라도 자주 사용해 주어 뽕을 뽑아보겠다! 최근에 유사한 제품들이 계속 나오는 것 같다. 공구하는 분들의 피드에도 자주 등장하고.. 이런 기계들도 항상 유행이라는 게 있구나 싶다. 

 

효과적인 측면에서는 특별한 것은 없었다. 원래 붓기가 심하지도 않은 다리이기도 하고 열심히 사용한 것도 아니라서 이 부분은 더 꾸준히 사용해 보고, 실제로 라인이 더 예뻐질지 두고 봐야겠다. 마사지가 잘 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